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늘 그자리에...그집 앞...내 집 티스토리 블로그

윤민애니스토리 2021. 1. 20. 22:18

 

그 집 앞

 

 

오가며 그 집 앞을 지나노라면

그리워 나도 몰래 발이 머물고,

 

오히려 눈에 뛸까 다시 걸어도

되오면 그 자리에 서 졌습니다

 

오늘도 비 내리는 가을 저녁을

외로이 그 집 앞을 지나는 마음

 

잊으려 옛날 일을 잊어버리려

불빛에 빗 줄기를 세며 갑니다.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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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사를 하고

새 집에 들어가면

한 동안 어색하고,

누워도 왠지

등 쪽이  헛헛합니다.

 

오래된 정든 집,

비록 낡은 집이라도

 늘 살았던 집은

편안하고 친숙합니다.

 

이 곳은

나에게 늘 새집입니다.

아직은

새 친구들도 많이 사귀지 못하고,

늘 이곳이 그리워

오가며 발길을  멈춥니다.

 

하지만 아직도 새로운 ,

아름다운 집이지만 ,

정이 들고,

나의 살갗이 편안하게 다으려면

 더  시간이 필요하나 봅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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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금만 기다려줘.

너에게 잘 적응할게.

조금만...

기계치인 나에게

조금은 기다려 줄 수 있지?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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